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 데 대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관련 기사를 첨부,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GDP 세계 10위 달성은 노무현 정부 2004년, 2005년, 문재인 정부 2018년에 이어 네 번째"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경제 불황을 온 국민과 함께 이겨나가고 있는 중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었다는 청신호임은 분명하나 기뻐할 수만 없다"며 "국민 여러분의 주머니 경제에도 훈풍이 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 한 분 한 분 삶에 그늘이 없도록 방역과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해 K-방역 시즌2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세계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올해 GDP(미 달러화 기준)가 1조5868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10번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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