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도시마을·농촌마을공동체 이음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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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0-1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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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력을 갖춘 아파트공동체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촌마을공동체 연결

정장선 시장이 도심과 농촌을 연결하는 '2020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사업' 행사 새싹보리밭 희망음악회에 참여해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지난 14일 오성면 창내리에 위치한 ‘로컬푸드체험장 곳’의 보리밭에서 도시마을 아파트공동체 주민과 농촌마을공동체 주민들이 만나는 이음마당 행사를 가졌다.

‘2020 공동주택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된 이번 행사는 마을의 따뜻한 정서를 그리워하고 소비력을 갖춘 아파트공동체 주민과, 따뜻한 고향의 모습을 간직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촌마을공동체를 연결하는 지역 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새싹보리밭 희망음악회와 농촌마을공동체가 준비한 보리밟기 및 로컬푸드 체험, 쌀을 닮다 사진 전시회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과 홍선의 평택시의회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김영해 도의원, 아파트공동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평택시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심권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한 소비력을 갖춘 아파트공동체는 시 인구 중 53%인 28만여 명에 달하며 이에 시는 공동주택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아파트공동체와 농촌마을공동체의 활발한 교류를 연결하고 공동체의 범위를 확장함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정한용 소사벌호반베르디움 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공동체와 농촌마을공동체가 함께 모여 보리새싹을 밟으며 희망을 얘기하는 자리여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시생활에 지친 아파트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농촌마을공동체와의 좋은 상생 모델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어느 때보다 값지고 소중하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도심 속 아파트공동체 주민들이 아름답고 정감 넘치는 이곳에서 힘을 얻고 새 희망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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