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3분기 당기순익 9억…전년比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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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20-11-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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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 대비 충당금 적립 영향

서울 종로구 소재 SC제일은행 본점 전경. [사진=SC제일은행 제공]

[데일리동방] SC제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9억원에 그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실감했다. 전년 동기 1042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보다 99% 가량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16일 공시한 3분기 경영실적에서 해당 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82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545억원 보다 28.1%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 속에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미래대비용 충당금을 쌓은 결과로 순익 감소가 나타났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1%,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34%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0.19%포인트, 2.13%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 말 현재 0.34%로 1년 전보다 0.18%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은 0.15%로 0.12%포인트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기준 15.53%였다.

SC제일은행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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