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인터넷 밴드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 밴드 모임 확진자는 9명을 늘었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송산1동에 사는 A씨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의정부 28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의정부에서 열린 인터넷 밴드 모임에 참석했다가 지난 16일 확진된 의정부 2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이 모임에는 의정부를 비롯해 남양주, 고양, 용인, 노원 등에서 모두 23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5명은 1차 모임 후 노래방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지역 참석자 6명 중 3명이 확진됐으며, 이를 통해 확진자의 일가족, 지인 등 6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임이 열렸던 주점의 업주도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모임 첫 환자(지표환자)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434번 확진자다.
방역 당국은 밴드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신곡1동과 송산2동에 사는 B씨와 C씨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의정부 누적 확진자는 28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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