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국경철도 착공... 2026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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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료오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1-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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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공식을 통해 말레이시아측 역이 되는 조호르바루 부키차가의 굴착공사 모습이 중계됐다. =22일 (사진=MRT코프 제공)]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기관 MRT코프는 22일, 말레이반도 최남단의 조호르주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수송시스템(RTS)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62세가 된 조호르주의 이브라힘 이스칸다르 주왕(술탄)의 탄생일에 맞춘 동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측 역인 조호르주 조호르바루 부키차가의 건설현장에서 굴착공사가 시작됐다.

RTS는 조호르바루의 부키차가에 있는 세관∙이민∙검역소(CIQ)와 싱가포르의 우드랜즈간 약 4km를 약 6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여객수송능력은 편도 1시간당 1만명으로, 현재 양국을 잇는 국경다리인 '코즈웨이'와 '세컨드링크'를 이용한 출퇴근 시 교통혼잡 해소가 기대된다. 동 공사 계획은 2011년에 발표되었으며, 9년이 지나 착공하게 됐다.

건설은 MRT코프의 자회사 말레이시아 래피드 트랜짓 시스템이 담당하게 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이브라힘 주왕을 비롯해 위카셩(Wee Ka Siong​) 교통부 장관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MRT코프가 CIQ의 옥상에 행사장을 설치해 건설현장의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스타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정부가 총 공사비의 39%에 해당하는 37억 1500만링깃(약 940억엔)을 부담한다. 나머지는 싱가포르 정부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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