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콘텐츠를 결합한 무대가 한류 팬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선물했다.
‘온세계가 온라인으로 만나는 따뜻한(溫) 한류축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개최한 온:한류축제의 폐막행사로 진행된 K팝 공연 ‘Unite ON: Live Concert'가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 약 120만 한류 팬들을 위로했다.
지난 23일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 공연은 전 세계 160여개 나라에서 총 117만9723뷰(멀티캠 포함 기준 136만6252뷰)를 기록했다. 슈퍼엠(SuperM)·몬스타엑스(MONSTA X)·오마이걸(OH MY GIRL),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창모·로꼬·이디오테잎 등 16개 정상급 아티스트 팀들이 함께 했다. 실시간 댓글 15만개가 달렸고, 200여명의 각국 한류 팬들이 화상으로 함께 소통했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은 최첨단 실감 기술과 결합한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범 내려온다’가 맡았다. 이 무대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한국화 느낌의 호랑이 오브제가 가사에 맞춰 내려오는 등 전통적 요소와 현대 실감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피날레를 장식한 슈퍼엠(SuperM)의 무대도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해 노래 제목인 ‘Better Days’를 밤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로 구현해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밖에 △몬스타엑스(MONSTA X) △오마이걸(OH MY GIRL) △있지(ITZY) 등 한류 아티스트들은 실시간 온라인 팬미팅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원하는 멤버의 장면만 따로 볼 수 있는 라이브 멀티캠 기술을 통해서 마치 안방에서 콘서트를 직접 보는듯한 즐거움을 글로벌 팬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이디오테잎 △퓨전 록 대표 밴드 잠비나이 △힙합 분야의 창모, 로꼬, 콜드가 참가해 다양한 K뮤직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라이사(RAISA) △태국의 트리니티(TRINITY) △베트남의 케이아이씨엠(K-ICM) 등 아세안 지역의 정상급 가수들도 출연해 전세계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해외 가수가 참여한 각 나라의 50여 매체에서는 관련 기사 보도하며 글로벌 행사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을 팬들과 함께 응원했다.
지난 일주일간 B2B, B2C 종합 한류행사로 진행된 ‘온:한류축제’는 온라인 신한류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 지난 16일과 17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79개의 국내 콘텐츠 기업이 참가해 △게임(잇츠게임) △방송 △애니메이션·캐릭터 △실감콘텐츠 △만화·스토리 등 분야에서 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전 권역 총 14개 국가 133개사 바이어가 만나 331건의 비즈매칭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655만 달러에 이르는 상담금액과 1450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온:한류축제는 민관이 협력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신한류의 장이었다”며 “콘진원은 이번 온:한류축제 개최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시대에도 신한류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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