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자 인선 첫 단계는 농협금융이 평시 관리해 오던 30여명 후보군(풀;pool)을 대거 추리는 것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조만간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를 위한 후보군 압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연합회장 단독후보에 선정된 김 회장은 다음달 1일 은행연합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김태영 현 연합회장의 임기가 이달 30일까지로 업무 공백 없이 연합회장직 인수인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광수 회장도 원활한 후임자 선임을 위해 수일 내 '임기 중 사임'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임 발표가 농협금융 임추위 소집의 신호탄이 될 예정으로, 농협금융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라 CEO 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되므로 공식적인 경영승계절차에 돌입한다.
농협금융 내규는 '임기만료 이외의 (사임 등) 사유가 발생한 경우는 지체 없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진순 숭실대 명예교수가 의장직을 맡는 농협금융 이사회는 곧 임추위를 소집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 의장을 비롯 이기연·박해식·이준행 사외이사 등이 참여한다.
임추위의 첫 작업은 평상시 관리해 온 CEO풀을 추려 잠정 후보군인 롱리스트를 작성하는 일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30여명의 CEO풀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고, 지주사를 비롯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포지션을 담당하는 경영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은행장과 부행장급 임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CEO풀에는 내부 출신 뿐만 아니라 외부 후보군으로서 금융분야 경력자도 상당수 유입돼 있다.
농협금융의 '2019년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CEO풀은 △지주 3명 △농협은행 10명 △농협생명 4명 △농협증권 3명 △전직 CEO 7명 등 모두 33명으로 파악됐다.
현 시점의 CEO풀도 2018년과 비슷한 규모일 것이란 관측 속에 롱리스트는 10명 미만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추위가 2년 전 김 회장을 선임할 당시에도 CEO풀에서 먼저 7~8명의 롱리스트를 구성한 후 2~3명의 숏리스트를 마련, 이후 최종후보를 선정하는 단계를 밟았듯 이번 선임 과정도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농협금융이 전통적으로 관(官) 출신의 외부인사 영입을 선호해 온 경향이 이번에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당장 끌어 올리기에는 적임자로서 역부족인 데다 계열사 CEO 전체를 흔들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예상 밖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현 회장의 사임 즉시 임추위가 지체 없이 가동되고 CEO풀에서 롱리스트 선정 작업이 선행될 것 같다"며 "이사회 일정은 미정이지만 과거 사례들에 비춰 볼 때 숏리스트 구성 후 최종후보자를 선정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회장 사임 후 차기 회장 선임 전까지는 내규에 따라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직을 수행중인 김인태 부사장이 직무대행하며, 임추위는 유고 이후 40일 이내 최종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
김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조만간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를 위한 후보군 압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연합회장 단독후보에 선정된 김 회장은 다음달 1일 은행연합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김태영 현 연합회장의 임기가 이달 30일까지로 업무 공백 없이 연합회장직 인수인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광수 회장도 원활한 후임자 선임을 위해 수일 내 '임기 중 사임'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임 발표가 농협금융 임추위 소집의 신호탄이 될 예정으로, 농협금융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라 CEO 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되므로 공식적인 경영승계절차에 돌입한다.
농협금융 내규는 '임기만료 이외의 (사임 등) 사유가 발생한 경우는 지체 없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진순 숭실대 명예교수가 의장직을 맡는 농협금융 이사회는 곧 임추위를 소집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 의장을 비롯 이기연·박해식·이준행 사외이사 등이 참여한다.
임추위의 첫 작업은 평상시 관리해 온 CEO풀을 추려 잠정 후보군인 롱리스트를 작성하는 일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30여명의 CEO풀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고, 지주사를 비롯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포지션을 담당하는 경영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은행장과 부행장급 임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CEO풀에는 내부 출신 뿐만 아니라 외부 후보군으로서 금융분야 경력자도 상당수 유입돼 있다.
농협금융의 '2019년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CEO풀은 △지주 3명 △농협은행 10명 △농협생명 4명 △농협증권 3명 △전직 CEO 7명 등 모두 33명으로 파악됐다.
현 시점의 CEO풀도 2018년과 비슷한 규모일 것이란 관측 속에 롱리스트는 10명 미만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추위가 2년 전 김 회장을 선임할 당시에도 CEO풀에서 먼저 7~8명의 롱리스트를 구성한 후 2~3명의 숏리스트를 마련, 이후 최종후보를 선정하는 단계를 밟았듯 이번 선임 과정도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농협금융이 전통적으로 관(官) 출신의 외부인사 영입을 선호해 온 경향이 이번에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당장 끌어 올리기에는 적임자로서 역부족인 데다 계열사 CEO 전체를 흔들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예상 밖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현 회장의 사임 즉시 임추위가 지체 없이 가동되고 CEO풀에서 롱리스트 선정 작업이 선행될 것 같다"며 "이사회 일정은 미정이지만 과거 사례들에 비춰 볼 때 숏리스트 구성 후 최종후보자를 선정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회장 사임 후 차기 회장 선임 전까지는 내규에 따라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직을 수행중인 김인태 부사장이 직무대행하며, 임추위는 유고 이후 40일 이내 최종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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