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0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에서 'HFC 초고화질 인터넷TV(IPTV) 전송시스템'으로 전파방송기술 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HFC(광동축 혼합망)에서 IPTV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 현재 시청 중인 채널의 신호만 전송하고, 시청하지 않는 채널의 신호는 회수하는 기술(스위치드 디지털 비디오 전송기술, SDV)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이 상을 받았다.
HFC는 매체의 특성상 FTTH(광가입자망)에 비해 전송할 수 있는 트래픽 양에 한계가 있었으나 SDV 기술을 활용하면 전송량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의 케이블 모뎀과 셋톱박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FTTH 수준의 화질과 음질을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7년부터 국내 강소기업 2개사와 협력·개발해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외산업체 의존을 탈피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HFC를 통해서도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초고화질(UHD) 미디어 채널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기술 고도화 및 국내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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