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F0'투자자 호찌민시장 밀어올려…VN '1015'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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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2-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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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거래액 약 7600억원 기록

  • VN지수 0.54% · HNX지수 1.25% ↑

2일(현지시간) 베트남 주식 지수가 올해 최고치 행진을 2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5.45포인트(0.54%) 오른 1014.32에 장을 마치면서 1015선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VN지수는 작년 11월 13일(1012.77) 이후 1년만에 최고치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소폭(0.1포인트) 내린 1008.77p로 출발했다. 다만 개장후 상승 곡선을 이어갔으며, 한때는 1015.86p까지 올라섰지만 장 마감이 가까워지자 상승폭을 다소 줄었다. 

전문가들은 "오늘도 국내 신규 투자자로 불리는 'F0' 투자자들이 풍부한 현금을 들고 시장에 들어오면서 시장 오름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5조8940억동(약 756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날 거래액 대비 963억원으로 많았다. 412개 종목은 오르고 263개 종목은 하락했다.

호찌민거래소에서 사흘간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도로 전환했다. 순매도 규모는 1조1520억동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했으며, 순매수 규모는 20억동이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에서는 비나밀크(-0.64%), 화팟그룹(-0.84%), 비엣띤뱅크(-0.44%), 베트남투자개발은행(-0.48%) 등이 하락했고, 빈그룹(0.0%)은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2.53%) △소매(-1.55%) △기타금융활동(-1.48%) △광산업(-0.97%) 등은 약세를 보였고 △운수·창고(2.34%) △증권(1.65%) △가전제품제조(1.13%) △고무제품(1.11%) 등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업종은 31.70%나 상승했다.

한편, 하노이시장 HNX지수(중·소형주)는 1.86포인트(1.25%) 오른 150.8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79포인트(1.17%) 뛴 68.6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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