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열수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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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2-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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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확진 수험생 16명 서울의료원·남산생활치료센터서 시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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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정해진 병원에서 수능을 치르고 있다. 

    지난 2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시험 시행 관련 준비 사항 및 유의사항 아내' 브리핑에서 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이라고 밝혔다. 

    백 차관은 "37명 확진 수험생 중 35명이 전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고,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됐다. 자가격리자 수험생 중 404명이 수능에 응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16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수능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을 포함해 이들은 서울의료원과 남산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인천 확진 수험생은 4명이다. 이중 1명은 수능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수능을 치렀다. 인천 지역 확진 수험생은 인천의료원과 체육공단 경정훈련원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수능 전날과 당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수험생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경북 김천에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수험생인 자녀도 2일 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이 수험생은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시험을 보는 중이다. 

    대구에서는 입실 직전 진행된 체온 측정에서 수험생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봤다.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 1명이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그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교사 18명도 수능 감독 업무에서 배제하고 예비 감독관을 투입했다. 결국 동료 교사 1명을 비롯해 감독관의 아내, 아들, 어머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미 전날 다른 아들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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