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온라인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개발, 스마트 제조 분야 국제표준 개발·실증,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한국의 5세대 통신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스마트공장이나 제조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제조역량 우위에 있는 전자나 금형·프레스 등 제조 공용장비 관련 업종의 국제표준 개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씨피에스(CPS) 구현을 위해 개발된 에이에이에스(AAS) 국제표준을 중소 제조기업 대상으로 실증하고 기업이 실제로 활용이 가능한 지도 검증한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를 거래하거나 활용할 경우 특정 국가나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도록 유럽연합(EU)가 추진 중인 가이아엑스(GAIA-X)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가이아엑스는 아마존, 구글 등 미국기업 주도의 데이터 생태계 대응을 위한 유럽주도 프로젝트다.
한편, 프로토콜 경제는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로, 플랫폼 사업자가 정해 놓은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되므로 탈중앙화·탈독점화가 가능하고 공정성과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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