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출소' 조두순 수감 동기 목격담 "전자파에 성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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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1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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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수감 생활 일부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 갈무리]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두순의 수감 생활 모습을 다뤘다.

JTBC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두순 수감 동기는 “조두순이 CCTV나 TV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때문에 성적인 느낌을 받아 OO행위를 하다 걸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조두순 수감동기에게 "(조두순에게) 직접 들은 사실이냐"고 묻자, 그는 "직접 보지는 못했고 사동청소부(교도소 잔업을 담당하는 수형자)들한테 들었다"고 답했다.

피해 아동을 긴 시간 상담해온 신의진 교수는 “아직도 성욕이 과잉하고, 과잉하게 행동으로 표현된다는 게 첫 번째로 걱정이 많이 된다”며 “전파신호 얘기하는 것은 자기가 자꾸 치밀어 오르는 어떤 성욕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약간 느낌이 오는 것의 해석을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두순은 68세 나이에도 1시간 동안 팔굽혀펴기를 1000개 하는 등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그는 초등생을 상대로 납치.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조두순은 예정됐던 오는 13일보다 하루 이른 12일에 출소할 예정이다.

출소 뒤에는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지정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는다. 관할 경찰서도 대응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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