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국, 내년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 유치...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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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2-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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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6일 대변인 명의 논평 내고 환영 의사 밝혀

  • 북 철도상 참석 시 남북철도연결 논의 재개 기대도

통일부.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제4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를 한국이 유치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6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내년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남북 철도 연결 및 대륙철도 운행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1956년 창설된 OSJD는 동북아시아부터 동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철도의 국제표준을 수립하고 관장하는 국제기구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 몽골 등 2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유라시아 철도망과 연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OSJD 가입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18년 29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내년 6월 15~18일 한국에서 열릴 제49차 장관회의에는 29개 회원국 장관급을 비롯해 독일의 도이치반, 프랑스의 SNCF 등 주요 철도 운영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 철도상도 참석할 경우 남북한이 철도연결사업 논의를 본격 재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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