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 2016년 폐쇄조치 이후 중국의 사드 보복, 일본의 수출규제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까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및 향후 전망조사'에 따르면 ‘폐쇄 이전 대비 경영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76.9%, ‘사실상 폐업’이라는 응답도 9.3%에 달했다.
홈앤쇼핑 모바일‧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판전에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생산한 잡화‧식품‧생활용품 등 54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판전에 참여한 업체들에게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함께 보증보험료·신용평가서 면제 혜택 등이 부여되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최대 7%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온라인 특판전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민간부문에서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우수한 품질은 물론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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