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쇼핑몰 재포스 공동 창업자가 숨지기 전 했던 행동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에 따르면 재포스 공동 창업자 토니 셰이는 지난달 화재 사고 후유증으로 숨졌다.
토니가 숨지기 전까지 이상행동을 했다고 지인들은 말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음식물 섭취를 중단해 몸무게가 45㎏까지 떨어졌다.
또한 자택 창고를 밀폐시킨 뒤 온도를 올려 산소 농도를 낮춰 생존에 필요한 산소가 희박한 환경에 들어가기도 했고, 소변을 보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8월 재포스 CEO(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난 토니는 술과 약물에 의존했다. 그러다가 지인들에게 약물중독 치료센터에 입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하지만 토니는 코네티컷주 뉴런던의 자택 창고에서 화재 사고를 당했다. 당시 토니는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발견됐다.
당시 검시관은 그의 사망을 우발적인 사고로 봤고, 그가 연기를 흡입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간 토니는 '웃음가스'라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즐겼으며, 화재도 아산화질소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산화질소는 인화성이 없으나, 이미 불이 붙은 가연성 물질의 연소를 가속화한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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