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수도권 2.5단계 시행 전...썰렁한 서울 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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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2-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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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기 하루 전날 서울 번화가는 그야말로 썰렁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기 하루 전인 7일 저녁 명동, 종로 등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서울 번화가 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만 반짝일 뿐 사람이 없어 썰렁한 분위기였다. 가게들 역시 손님이 없자 일찍 영업을 마감하고 문을 닫은 상태라 더욱 거리는 조용했다.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오늘(8일) 자정부터 시작됐다. 

    2.5단계는 전국 주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일 때 적용된다. 격상 시에는 60대 이상 신규확진자 비율과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 등이 중요하게 고려된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넘어 600명대를 3일째 계속되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2.5단계 격상으로 수도권 13만개의 영업시설이 중단되고, 46만개의 운영이 제한된다.

    유흥시설 5종과 함께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등은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입시와 직업능력 개발훈련 학원을 제외한 모든 학원의 운영이 중단되고,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모임 인원은 50인 미만으로 제한돼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도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 카페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해진다.

    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영업 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 은행 점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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