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레티보’ 중국 수출 첫 선적 "3년 내 현지시장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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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룡 기자
입력 2020-12-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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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 보툴리눔 시장 진출…내년 3~4월경 현지 시장 유통 시작

  • 1월부터 중국 현지 의료인 대상 ‘온/오프라인 론칭회’ 개최…"3년 내 중국 현지시장 1위 달성할 것"

[사진=휴젤 제공]

[데일리동방]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레티보'는 내년 3~4월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레티보의 현지시장 유통은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이 5년 간 맡는다.

앞서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4월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제출한 지 1년 6개월 만이었다. 중국 보툴리눔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국내에서 휴젤이 처음이다. 이로써 중국 현지시장은 △아일랜드 엘러간 '보톡스' △중국 란저우연구소 'BTX-A' △프랑스 입센 '디스포트' △휴젤 '레티보' 등 4개 업체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휴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심포지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레티보 론칭회' 온라인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내년 3월부터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심천 등 중국 주요 10개 거점도시에서 각각 1000명 이상의 현지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연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에는 국내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해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레티보를 활용한 시술 테크닉과 최근 시술 트렌드 등 미용·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도 가질 계획이다.

휴젤은 론칭 심포지엄 외에도 중국성형미용학회, 중국성형외과학회, 상해국제성형학회 등 중국 내에서 규모있는 학술대회와 연계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휴젤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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