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는 국내외로 100여 개의 가맹점이 오픈했다. 1인용 화덕 피자를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하려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질문을 준비했다.
[피자를 IT①] “혼밥, 햄버거 대신 4900원 화덕피자 어떠세요?”
= 창업 배경 / 피자의 경쟁력 / 도우와 고븐 / 향후 목표
“대부분 오픈은 직원 혼자서 하고, 바쁜 시간엔 2~3명이 함께 일한다. 공시돼 있는 매출은 월 2200만원이다. 영업이익률은 7~13%가 평균이다. 점주가 혼자 일할 때 월 2000만원 팔면 15~20%가 남는다. 월 300~400만원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매장당 매출은 전체 매장이 많아질수록 상승효과가 있다. 브랜드가 300개, 400개로 늘어나면 ‘나 이거 알아’ 하면서 사람들이 방문한다."
- 성공 점포 사례가 있나
“신촌점 예를 자주 든다. 해당 점포는 위치가 안 좋아서 오픈하지 말자고 했는데 점주님이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했다. 처음 시작할 때 매출이 1000만원 수준이었다. 점주님도 힘들었지만, 본사와 계속 협업하면서 성장했고, 지금은 월 3000만원까지 올라왔다.
요즘 점주님들이 해주는 이야기에 따르면, 손님들이 고피자가 어떤 브랜드인지 알고 온다고 한다. 예전에는 '사장님이 고씨에요?' '피자가 왜 이렇게 생겼어요?' 물어봤는데, 요즘에는 오픈 전부터 ‘드디어 우리 동네에 고피자가 생겼다’고 하니까 점주님들도 프라이드가 생긴다.“
- CF광고를 했나
“아직 안 했다. 계획은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매장 수가 돼야 모두가 혜택을 본다”
- 점주들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생각보다 30대 점주님이 많다. 60% 정도 될거다. 투잡으로 하는 분도 있고, 젊은 나이에 창업하는 사장님도 있다. 대부분 혼자서 직접 운영하려는 분이 많다.”
- 비용은 얼마나 들나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싸다. 위치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1억원도 안 든다”
- 고피자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고피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피자로 확실히 자리 잡을 거다. 이미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올랐지만, 향후 5년은 본사가 성장하는 만큼 매장도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다. 본사는 매년 2배, 3배 성장할 예정이다. 5년 뒤를 생각하면 창업 아이템으로 고피자만한 옵션도 없다.
한국에는 600만 자영업자가 있는데, 이들의 삶의 질은 아무도 생각 안 한다. 돈을 얼마나 버는지, 폐점 하는지 안 하는지만 말한다. 그들 삶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자영업자 대부분은 우울하다. 혼자 일하는 것이 가능해도 누구에게 매장을 맡기질 못한다. 점주들은 월 50만원 수익을 포기해도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 한다. 이것이 가능해야 장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자영업자 삶의 질을 정상적으로 돌려놔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이 자영업의 미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피자의 주방은 어떤 직원이 됐든 슈퍼 휴먼을 만들어 준다. 혼자서 일할 수 있는 매장을 위해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고피자가 꿈꾸는 자영업은 혼자 운영하지만, 노동 강도는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