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신흥 드론(소형 무인기) 서비스 사업자 에어로다인은 14일,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실시를 위해 독일의 글로벌 물류기업 DHL 익스프레스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말레이시아 원격지역에 대한 의약품 배송과 말라카 해협을 항해중인 선박에 필수품을 배송하는데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물류분야의 드론 활용에 대한 기술적, 상업적 실현성을 평가하고, 생명과학 분야의 물류 및 해상 서프라이 체인 사업모델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명과학 분야와 관련해서는 동말레이시아 사바주의 농촌지역 등 도시지역과 도로연결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대한 신속한 백신, 의약품 배송 등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원격지역 및 육상-선박을 잇는 비접촉식 자동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
DHL 익스프레스 말레이시아의 줄리안 네오 사장은 향후 말레이시아 물류에 드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에어로다인의 창업자인 카마루루 무하마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양사간의 제휴가 드론의 비행규제 완화로 이어지게 되면, 드론과 데이터 기술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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