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신경정신과·성형외과·피부과 등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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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2-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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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연구소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 보고서

지난 15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던 의료진이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기간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신경정신과·성형외과·피부과 등 업종은 올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하나금융연구소가 코로나19 1·2차 유행기의 업종별 매출액을 비교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부 업종별 매출액 차별화가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의료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코로나 블루’ 환자가 늘면서 올해 1∼10월 신경정신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형외과(+10%), 안과(+24%), 피부과(+10%)도 올해 내내 매출이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특히 성형외과, 안과, 신경정신과는 올해 들어 매월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호황이었다.

반면 이비인후과(-11%), 소아과(-10%), 종합병원(-6%), 한의원(-2%) 등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1078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구체적으로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을 기록, 500명 대 3번, 600명 대 6번, 700명 대 1번, 800명 대 1번, 900명 대 1번, 1000명 대 2번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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