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 추운 날씨에도 이날 하루에만 6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특히 마감 한 시간 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검사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있었다.
Q.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역학조사 대상이 아니어도 누구나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규모 선제 검사를 시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이후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혹시나 모를 가능성에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은 없지만 지역 감염이 확산하면서 불안감에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건물 다른 층 사무실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회사 차원에서 단체로 검사를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A.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여 PCR 기법으로 확진을 판단하는 방식(비인두도말PCR) 외에도 타액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합니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은 이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콧속으로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 정확도가 가장 높아 이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Q. 임시 선별지료소는 어디에 있나요?
A,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업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혼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공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운영이 중단된 공공시설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 선별검사소 56개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검사소에는 의료인력 2명(군의관 1명, 간호사 1명)이 배치됩니다. 서울시는 행정관리를 위한 인력이 5명(사무관급 책임자 1명, 군 병력3명, 행정 지원 1명 이상)이상 배치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외에도 경기도와 인천에서 임시 선별진료소가 운영됩니다. 경기 고양 화정역과 안양역, 범계역,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도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중이며, 인천에서는 주안역, 부평역, 동인천역 등 1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3주간 설치해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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