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웨이브가 대한적십자사(한적)와 손잡고 디지털성범죄를 입은 청소년 피해자 구제에 나선다.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는 이달부터 적십자사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게 무료 구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제서비스는 이른바 'n번방' 같은 몸캠피싱이나 리벤지포르노 등 동영상 유포협박 피해를 본 청소년이면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적 '더불U캠페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라바웨이브와 한적이 지난 10월 맺은 사회공헌 업무협약(MOU) 일환이다. 양사는 범죄피해 청소년을 위한 무료 디지털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범죄예방 캠페인 홍보, 인도주의 활동 정보통신기술(ICT) 지원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라바웨이브는 2015년에 창업한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문기업이다.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해 몸캠 동영상 등이 지인이나 웹사이트에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그간 쌓아온 회사 ICT 기술력과 한적 취약계층 지원 노하우를 접목한 첫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서비스 내용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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