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장관, 정세현 수석부의장과 내년 한반도 정세 전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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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12-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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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3일 남북회담본부서 '1대1' 대담 예정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대1’ 대담을 통해 내년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장관과 정 수석부의장은 오는 23일 남북회담본부에서 만나 올해 남북 관계 등을 평가하고, 미국 정권 교체 등에 따른 내년 한반도 정세, 북한의 대외정책 등을 전망하는 대담을 진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23일 이 장관과 정 수석부의장의 대담이 예정된 것은 맞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이라는 변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와 민주평통이 이전부터 이 장관과 정 수석부의장의 대담을 준비해왔고, 오는 23일로 예정한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통일부와 민주평통 두 수장이 움직이는 만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이뤄지면 다른 대안을 고민해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담은 전문가 등 다른 참석자는 없이 진행된다. 다만 이 장관과 정 수석부의장의 대담을 조율한 사회자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8월에도 정 수석부의장과 면담한 바 있다. 당시 이 장관은 남북 관계 개선의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정 수석부의장은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는 문구를 언급하며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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