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사우나·런던사우나 방문자 코로나19 검사 필수"

코로나19 확진자 삼디사우나, 런던사우나 방문

제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 시내 사우나 두 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시 일도일동 소재 삼다사우나(여탕)과 제주시 노형동 소재 런던사우나(여탕,남탕)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삼다사우나에 방문했다. 런던사우나 남탕에는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머물렀다. 런던사우나 여탕의 경우 13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14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6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방역당국은 해당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해당 날짜와 시간에 사우나를 방문한 도민과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예약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앞서 제주시 한라사우나에서 총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집단 감염사태를 빚었다.

도는 사우나를 중심으로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발생하자 목욕장업을 중점관리시설로 지정하고, 시설면적 8㎡당 1명 이내로 인원 제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사우나에서는 오직 샤워시설만 이용하도록 했다. 사우나 내 발한실과 냉·온탕 운영 금지, 매점 운영 금지, 음식물 취식 금지, 업소 내 에어로빅 등 실내체육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확진자 22명 발생한 제주 한라사우나가 영업중단 문구를 붙여 놓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