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바이든 접종·EU 화이자 백신 승인·美 모더나 접종 시작...화이자·모더나 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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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2-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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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AP·AF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가 화이자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또한 미국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자 관련주는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안트로젠이며, 모더나 백신 관련주는 셀트리온, kpx생명과학, 신풍제약, 우리바이오, 유한양행이다.

    21일 기준 안트로젠은 전일대비 12.86%(7100원) 상승한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엔투텍은 12.66%(790원) 하락한 5450원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1.04%(260원) 하락한 2095원에, 파미셀은 5.47%(1050원) 하락한 1만815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3.09%(1만1000원) 상승한 36만7000원, 유한양행은 8.58%(6200원) 상승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kpx생명과학은 2.86%(450원) 하락한 1만5300원에, 신풍제약은 18.06%(2만7000원) 하락한 12만2500원에, 우리바이오는 6.83%(490원) 하락한 6680원에 마감했다. 

    21(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을 맞은 뒤 바이든 당선인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이 사람들(의료진)에게 엄청나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과 이것(백신)을 만든 사람들, 최일선 의료진, 실제로 임상시험을 한 사람들은 정말 놀랍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얼마나 바쁘고 믿을 수 없는 일을 하는지 보기 위해 병원 전체를 안내받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정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워프 스피드 작전'을 순조롭게 실행에 옮기는 등 어느 정도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병원을 찾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오전 일찍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당선인과 시차를 두고 접종하라는 의료진 조언에 따라 크리스마스 이후에 접종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터(WP)가 보도했다. 

    이와 함께 EU 측은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빠른 결정에 27개 회원국은 오는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첫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퍼드 헬스케어 중환자실에 종사하고 있는 간호사 맨디 델가도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에 백신을 접종한 델가도는 생중계 행사에서 "백신을 맞게 돼 흥분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 역시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관 종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및 직원을 상대로 우선 접종된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영하 75도 초저온에서 운송·보관되는 화이자 백신과는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해 유통이 훨씬 용이하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화이자 백신 200만회 접종분,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 등 총 790만회 접종분 백신을 추가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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