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치료 병상이 전국 575개 중 38개가 남았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 내 중증환자 치료 가용 병상은 19일 기준 경기 2개, 인천 1개가 전부다. 서울 내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과 일반 중환자 치료 병상은 모두 사용 중이다.
감염예방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유행 기간 중 의료기관 병상, 연수원‧숙박시설 등을 동원할 수 있다.
22일 고려대는 서울시 협조 요청에 따라 기숙사 ‘안암 인터내셔널 하우스’를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경희대도 침실 213개 규모인 기숙사 ‘세화원’을 서울시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세화원에 대해 생활치료센터 적합 여부를 확인 후 결정할 예정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현재 세화원에 거주하는 90여 명을 또 다른 기숙사인 ‘행복기숙사’에 임시 이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13일 경기도는 수원 소재 경기대학교 기숙사 500개 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설 관리는 도 의료원 포천병원이 전담해 운영하며 도·수원시·소방·군경 공무원과 의료진, 용역원 등 1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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