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민선7기 충남도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조기극복과 도정 최우선 과제인 3대위기(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 과속화 등 시대적 과제에 선제적 대응을 했다”고 올 한해 도정을 소회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 방향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양 지사는 먼저 도정 성과로 “2020년은 국가적 과제 앞에 늘 대의를 앞세웠던 우리 충남의 정신이 특히 빛났던 해였다”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가장 큰 성과로 앞세웠다.
이어 “민선7기 전반기 두 해가 비전과 계획을 세우며 도정의 기틀과 토대를 다졌다면, 2020년은 이를 바탕으로 도정 각 분야에서 알찬 성과와 값진 결실을 이뤄낸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는 올해 특히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 투입해왔다”며 “경제위기대응대책본부를 꾸리고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며 각종 경제 상황에 대응하는 한편, 경제 취약계층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도 온 힘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더 행복한 충남의 기본 토대인 문화 분야 성과로 충남 대표 문화시설 설립 기틀 마련을 꼽았다.
이어 “안전 분야에서는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진하는 가운데 △도민안전보험 범위·금액 확대 △풍수해보험 지원 확대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발빠른 대응 △안전속도 5030운동 전개 △교통약자 안전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부합동형가 3년 연속 전국 1위 △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내년 도정 방향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생활방역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보다 확실히 지켜내고, 복지와 환경, 문화와 경제 등 도정의 모든 분야에서 더 큰 결실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지속, 세계 정치·경제 환경 급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심화 등에 맞서 “보다 면밀히 미래를 준비하고, 더 큰 자신감을 갖고 도민과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도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추진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조성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 △4차산업혁명과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등 지속가능한 충남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도로·철도·항공 분야 현안을 해결하고, 2021 계룡군문화엑스포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끝으로 양 지사는 “현안에 집중하고,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2021년을 만들겠다.
220만 도민을 믿고 당당히 걸어가겠다”면서 “민선7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충남형 뉴딜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혁신도시 완성 등 현안과제 가시화, 4대 행복과제 가속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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