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신축년 원견명찰 정신으로 사려깊은 행정 펼쳐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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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1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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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욱 멀리보고 밝게 살피겠다는 마음가짐 담겨

  • 단 한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게 촘촘하고 세밀하게 살필 것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3일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원견명찰(遠見明察)의 정신으로 촘촘하고 사려 깊은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은 시장에 따르면, 원견명찰은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라는 의미로, 한비자의 고분(孤憤) 중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智術之士, 必遠見而明察)”라는 구절에서 비롯됐다.

2020년은 세계 어느 곳을 불문하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이 휩쓸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 나온다.

다가오는 새해 역시 끝나지 않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녹록하지 않게 시작하게 됐지만 당장 눈앞의 과제를 잘 해결하고,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더욱 멀리 보고 밝게 살피겠다는 은 시장의 마음가짐이 담겨져 있다.

특히,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촘촘하고 세밀하게 살피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은 시장은 “이번 전염병은 통상적 위기라기보다는 역사적 전환점이며 대변혁의 시작점이다. 위기의 극복과정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새 시대의 규범을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리더에게는 더 멀리 보고 밝게 살피는 혜안이 필요하다"면서 2021년 시정을 이끌 사자성어를 ‘원견명찰’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은 시장은 "올 한해 많은 시민이 당연했던 일상조차 누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굉장히 힘드셨을 텐데 내년에는 활기차고 안온했던 삶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부단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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