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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버닝썬 사태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 경제공동체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첫 법원 판단이 24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유 전 대표는 2015~2016년 승리와 더불어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평소 친분이 있던 윤모 총경 골프비용으로 회사자금을 쓴 혐의가 있다.
지난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 전 대표 측은 "피고인은 물론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돼 아직도 외출을 못 하고 있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았지만, 이 사건들 빼고는 무혐의 처분됐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유 전 대표가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원을 지출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이를 정식 기소한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대표는 최후진술로 "그동안 많은 걸 배웠고 반성했다"며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구형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대표 공범 승리는 지난 3월 군에 입대해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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