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한국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평가연구소 수리 모델링 분석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현재 방역 조건을 유지하면 내년 3월까지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다. 증가세는 내년 3월 16일 하루 확진자 수가 4987명을 기록한 후에 감소세로 돌아선다.
연구소는 지난 13일 하루 확진자 수가 990명을 예측했는데, 실제 당일 확진자 수는 1030명으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6872명으로 늘었다.
지역발생은 946명으로,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 등 수도권만 656명이었다. 비수도권은 충남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44명), 부산(40명), 경북(32명), 충북(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가 1000명대 이하로 나왔다. 전날은 1132명으로 1000명대를 유지해 우려가 쏟아졌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52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와 확진자 수를 급증하게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감자들은 경북 청송에 있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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