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카드사에서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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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12-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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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급절차 간소화…유효기간·사용횟수 고객 선택 가능

내년 1월부터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고객이 카드로 결제할 경우 모든 카드사에서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해외직구 이용 고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취약한 보안성으로 카드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현재 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인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의 발급 대상은 국내 카드사가 발행한 해외용 국제브랜드 제휴카드다. 발급 방법은 해외 온라인 결제 전 카드사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최소 1주일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기간이 경과한 후에는 사용할 수 없다. 결제횟수와 한도는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그간 해외직구 이용고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카드정보 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카드회원의 해외 결제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해외 이용액은 16조3423억원에서 지난 2019년 17조1728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8월 말까지 6조4280억원을 결제됐다. 이중 온라인 결제액은 2018년 8조5033억원, 2019년 9조1125억원, 올해(8월 말 누적)4조3597억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결제 수단인 신용카드의 정보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를 전 카드사에 확대 시행해 고객의 카드정보 유출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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