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발효유 닥터캡슐1000' 새옷 입고 연매출 1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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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2-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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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체된 발효유 시장서 큰 폭 매출 성장

빙그레 '발효유 닥터캡슐 1000'. [사진=빙그레]

'살아서 장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빙그레 '발효유 닥터캡슐 1000'이 올해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마시는 발효유 시장이 정체에 빠진 상황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며 빙그레 발효유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리뉴얼된 발효유 닥터캡슐 1000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1997년 출시한 빙그레 닥터캡슐은 출시 직후부터 마시는 발효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살아서 장까지라는 슬로건을 활용한 당시 광고 음악은 지금도 많은 소비자 기억에 남아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빙그레는 그동안 축적된 R&D(연구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2019년 출시 22년 만에 업그레이드 된 닥터캡슐 1000 신제품을 내놓았다.

닥터캡슐 1000의 이중캡슐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캡슐로 감싸 위산과 담즙산으로 유산균이 사멸하는 확률을 줄이고 장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분말 비피더스 유산균 대비 닥터캡슐의 캡슐로 감싼 유산균이 1000배 이상 생존율이 높다.

또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밀크씨슬 추출물과 헛개 추출물을 첨가한 신제품 '간편한 닥터캡슐'도 출시했다.

빙그레는 닥터캡슐 광고 모델로 연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인 인요한 박사를 작년에 이어 한번 더 기용했다.

한국 의료계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인 박사와의 협업을 통해 닥터캡슐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게 빙그레 측의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내년에도 닥터캡슐 1000의 마케팅과 영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채널 마케팅과 판매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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