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매년 연말연시에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지역 주요 명소들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제히 폐쇄 조치된다고 28일 밝혔다.
각 군·구에서도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잘 알려진 주요 해수욕장과 산(등산로) 등을 2021년1월3일까지 폐쇄해 방문객들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 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중구는 영종·용유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백운산 등 주요 등산로 16개소, 계양구는 계양산과 천마산, 서구는 정서진을 지난 25일부터 1월 3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마니산·고려산 등 주요 산 8곳과 동막해변·장화리 낙조마을, 옹진군은 십리포해수욕장 등 23개소를 폐쇄해 출입을 막을 예정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명소를 폐쇄하게 된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이번 연말연시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