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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당분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치명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1, 2차 유행 때는 정점으로 이르는 시간이 비교적 짧았다. 정점을 이룬 다음에는 계속 하향 국면을 맞이를 했다”면서 “하지만 3차 유행에는 아직까지 정점이 어디에 다달았는지에 대한 부분을 판단하기가 힘들다. 처음에는 수백 명에서 1000명 수준으로 계속해서 환자들이 유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어제(30일)도 브리핑 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8, 9월에 1.7 내지 1.8%였던 치명률이 지금 현재는 1.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마 앞으로는 조금 더 늘어, 올라갈 가능성들은 있다”고 내대봤다.
이어 “전반적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것은 기본적으로 확진자 수가 많고 그중에 60대 이상 노인, 어르신들의 확진비율이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들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것이 사망률을 낮추고 특히 고위험 집단시설, 요양병원, 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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