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李·朴 '사면론' 당원 뜻 존중키로...李 "오랜 충정 말씀드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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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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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반목과 대결·진영정치 넘어야...국민 통합으로 발전해야"

이ㆍ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논의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는 국민의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원들께서도 여러 지적이 있었고, 국민들의 의견도 있는 것 같다”면서 “충분히 경청해 나가면서 이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공감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낙연 대표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사면 건의’에 대해선 “국민 통합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사면론과 관련해 “우리는 코로나 위기라는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이 급선무”라며 “급선무를 해결하는 데 국민의 모아진 힘이 필요하다. 국민 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진영정치를 뛰어넘어서 국민 통합을 이루는 쪽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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