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6개 금융사, '탈석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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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21-0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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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6개 금융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가 삼성금융사에 이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사진=한화생명]

[데일리동방] 한화그룹 6개 금융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가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금융 6개사는 금융사장단 결의와 실무검토를 거친 후 탄소 제로 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 선언하면서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탈석탄 금융 선언은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금융계열사들의 첫 실행방안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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