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MC서바이벌 대상 출신 경동호 비보 전해···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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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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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세 인스타그램]

방송인 경동호가 별세했다. 향년 40세.

가수 모세는 지난 7일 본인 SNS를 통해 “경동호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세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 대해 “커버 영상 찍고 스트리밍하는 작업방 방음 공사를 동호와 함께했다”며 “사진은 작업 중 짜장면 먹고 즐거웠던 한때”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에게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리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며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식을 치른다”고 덧붙였다.

경동호는 2004년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KBS 프로그램 ‘MC서바이벌’에 출연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KBS ‘8 아침뉴스타임’,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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