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체외진단키트 전문 연구·개발업체 ‘SD바이오센서‘로부터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1000명분을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SD바이오센서‘는 수원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108국에 항체·항원 진단키트를 수출해 매출 1조 6000억대로 국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주시, 충북, 경기도 등 각 지역에도 진단키트를 기증하고 있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진단키트는 검체 내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15~2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내 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 진단키트를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요양원·요양병원)에서 PCR검사와 더불어 사용할 예정이다.
이승배 안전정책과장은 “자체예산으로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5000개를 추가 구입해 코로나19 검사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신속 검사가 필요한데 이렇게 큰 규모의 기증을 해주셔서 취약 영역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며 “진단키트를 기증해 주신 SD바이오센서에 감사드리며 오산시도 최선을 다해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현재 오산역·스포츠센터 2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 보건소·한국병원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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