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난 2019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 투자한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과 신규 투자액을 합해 총 5000만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고 맑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고려해 5개의 한국판 뉴딜 펀드에 각각 1000만원씩 투자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경 소부장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에 총 5000만원을 투자했다. 당시 해당 펀드는 ‘문재인 펀드’로 불리면서 출시 1년 만에 50%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6일 기준으로 문 대통령은 9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기자 정보
- 신승훈
- shs@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