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들이 강세다. 하나투어와 참좋은여행, 모두투어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중이다.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감소와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여행업종에 대한 수요개선이 전망되면서 바닥이라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7.86% 오른 6만4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주가는 6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모두투어와 참좋은여행도 각각 5.22%, 13.27% 오른 2만4200원, 1만1950원을 각각 기록중에 있다. 모두투어는 장중 2만5500원까지, 참좋은여행은 1만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백신 개발 뉴스가 이어지면서 소외돼 있던 콘택트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백신이 공급되면 엄청난 규모의 이연 수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주는 지소미아 이후 1년 이상 억눌린 이연 수요로 업종 내 이익 잠재력이 가장 높다"며 "다른 산업과 기업 대비 구조조정도 가장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어 다른 업종 대비 '더 멀리 더 높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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