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종근당은 전일대비 18.27%(3만 7000원) 상승한 23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 시험 결과 때문이다.
14일 종근당은 러시아에서 진행된 임상 2상 시험에서 10일간 나파벨탄을 투약하는 동안 고위험군 환자의 증상 개선율이 61.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준 치료군은 11.1에 불과했다. 전체 임상 기간인 28일간 나파벨탄 투여군의 증상 개선율은 94.4%로, 표준 치료군 증상 개선율(61.1%)보다 2.9배 높게 나왔다.
임상적 증상을 소실하고 회복에 도달하는 기간도 나파벨탄 투여군 회복 기간은 10일, 표준치료군은 14일로 나흘 가량 단축했다.
특히 임상 시험 대상자 중 표준치료군은 질병 악화로 4명이 숨졌으나, 나파벨탄 투여군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종근당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나파벨탄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이와 별개로 임상 3상 시험도 신청해 국내외 대규모 환자군에 대한 나파벨탄의 유효·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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