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연말정산 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사설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합격점을 받았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지방은행 통틀어 국민·우리은행에서 발급한 인증서로만 15일부터 시작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어서다.
은행권 인증서 경쟁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곳은 국민은행이다. 1년 4개월 전 금융권 최초로 'KB모바일인증서'를 개발한 국민은행은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작업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 그 결과 가입자 633만명을 확보한데 이어 업권에서 유일한 정부 주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자체 개발한 인증서로 국세청과 더불어 민원서비스인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인증서로 다른 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하진 못해도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사설 인증서 시장의 확대를 예견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를 토대로 은행권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은행의 'WON(원)금융인증서'는 2개월 전에 출시됐다. 이 인증서는 클라우드 저장으로 PC와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두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의 인증서로는 공기관에 활용할 수 없어 올해 연말정산에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신한은행 '신한쏠', 하나은행 '하나원큐', 농협은행 'NH원패스' 등 개별 모바일 뱅킹 플랫폼에서는 지문, 패턴, 생체인증 등 다양한 방식이 쓰이고 있다.
인증서 범용성에 한계를 드러낸 이들 은행은 신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올해 내 인증서 체계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인인증서가 사라진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흥행했지만 다음 연말정산부터 다른 은행들도 인증서 활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은행권 인증서 경쟁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곳은 국민은행이다. 1년 4개월 전 금융권 최초로 'KB모바일인증서'를 개발한 국민은행은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작업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 그 결과 가입자 633만명을 확보한데 이어 업권에서 유일한 정부 주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자체 개발한 인증서로 국세청과 더불어 민원서비스인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인증서로 다른 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하진 못해도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사설 인증서 시장의 확대를 예견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를 토대로 은행권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은행의 'WON(원)금융인증서'는 2개월 전에 출시됐다. 이 인증서는 클라우드 저장으로 PC와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두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의 인증서로는 공기관에 활용할 수 없어 올해 연말정산에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신한은행 '신한쏠', 하나은행 '하나원큐', 농협은행 'NH원패스' 등 개별 모바일 뱅킹 플랫폼에서는 지문, 패턴, 생체인증 등 다양한 방식이 쓰이고 있다.
인증서 범용성에 한계를 드러낸 이들 은행은 신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올해 내 인증서 체계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인인증서가 사라진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흥행했지만 다음 연말정산부터 다른 은행들도 인증서 활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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