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현대차 브랜드 확장에 수혜 기대"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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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1-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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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일 이노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브랜드 출시 및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노션은 4분기 매출총이익 1761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오태완 연구원은 "국내 매출총이익은 코로나18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연말 마케팅 활동이 크게 위축되지 않아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해외는 미주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며 전년동기대비 23.3%(웰콤 인수 효과 제거 시 3.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3분기 63~69%까지 증가했던 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도 60%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노션은 올해 전년 대비 25.1% 증가한 1357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 초기 주요 제품(자동차)의 특성상 민첩한 디지털 전환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노하우를 확보하며 광고 물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핵심 고객사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전기차 출시(2월 아이오닉5, 하반기 CV)와 기아차 CI(기업 이미지) 변경 등으로 신규 브랜드 광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절반에 육박하는 현금이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되어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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