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 2개월 연속 상승…국제유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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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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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직전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도 직전달(0.1%)보다 크게 늘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1% 올라 9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과 수산물이 내렸으나 농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공산품 역시 1.0%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11..0%), 화학제품(1.2%) 등의 상승폭이 커진 영향이다. 석탄 및 석유는 2개월, 화학제품은 7개월 연속 각각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과 서비스 물가도 0.6%, 0.2%씩 각각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7% 올랐다. 단 전년 동월보단 2.7% 떨어졌다. 국내 출하외의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한편, 2020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5% 하락했다. 전년 보합 후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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