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끝까지 어린애 같았던 트럼프...바이든 취임식 불참에 핵가방 미납까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21-01-21 08: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Previous Next
  • 4 / 10
  • [사진=AP AFP EPA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퇴임하는 날까지 어린애 같았다. 

    20일(현지시간) 제46대 대통령 취임식이 워싱턴 DC 의사당 앞에서 열렸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선거는 사기다'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을 거부한 것.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미국 대통령은 1869년 앤드류 존슨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취임식이 열리기 전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동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셀프 환송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가족, 지인 그리고 전직 행정부 관리 등은 참석했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느라 불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오겠다. 항상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전날 올린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업적을 스스로 치하하며 가족을 향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모른다. 그들은 더 쉬운 삶을 살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가방을 인수인계하지 않고 들고 가 미국을 들썩이게 했다. 

    핵가방은 대통령 취임일에 핵가방을 전담하는 군 보좌관끼리 인수인계하는 것이 상례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핵가방을 인수인계하지 못해 핵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공백 사태는 잠깐이었다. 핵가방은 대통령과 부통령, 비상시 남은 지정생존자용이 존재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핵가방과는 다른 핵가방이 주어졌다. 

    대통령 취임 선서가 끝난 동시에 전담 군 보좌관이 핵가방을 건네받은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가방은 작동 불능이 됐다. 잠깐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핵 공백 사태를 만들었다는 낙인도 찍히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