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2558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225만8000톤(32.8%)를 감축하는 목표로 건물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토지, 대응기반 등 6개 부문에서 14개 추진전략, 38개 실천과제, 6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사업에 포함된 건물 부문 대규모 개발사업 예산 1조330억원을 추진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예산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수송 분야에서 7만2680톤을 비롯해 폐기물 5만9906톤, 건물 3만1274톤, 대응기반 5480톤, 농축산 3313톤, 토지 6톤 등 17만2000톤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2030년 감축목표량 대비 7.6%에 달한다.
시는 2019년 수립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환경정책'에 따라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해오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 세계 최대 관심사는 기후위기"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2023년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와 2050년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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