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4일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현상과 관련해 "한국은 SK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분기부터 공급받을 예정이고, 현재까지 공급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탁생산 시설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물량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초기 백신 물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화이자도 벨기에 생산시설 확충 공사로 인해 3∼4주간은 유럽연합(EU)에 약속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탈리아는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도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유럽 각국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