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실감 미디어 산업 판키운다" LGU+,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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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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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왼쪽)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오른쪽)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ICT 가상 융합콘텐츠(XR) 산업에 대한 업무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은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가상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ICT 교류 확대 및 상호 동반성장이 목적이다. 국내 ICT 융합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지역 스타트업 '리얼메이커'가 공동 개발한 5G 기반 실내외 연속형 사용자 위치추적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5G 기반 실내외 연속형 사용자 위치추적 기술은 스마트폰에서 무선 AP까지 와이파이 신호의 왕복시간과 전파 수신강도(RSSI, Received signal strength indication) 정보를 통해 1~2m 수준 오차 범위 내에서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GPS로 위치를 측정하기 힘든 실내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실내외 공간의 이미지 정보 및 사용자 모션 정보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공간 정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위치서비스와 같은 AR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5G 전용 망과 결합해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추적 △화재 현장의 구난 대상자 위치추적 △자가격리자 무단외출 시 위치추적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향후 이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해 국내외 스마트 시티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자사 5G 통신망과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융합 콘텐츠와 솔루션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상호 협력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5G 기반의 실감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활용해 한-아세안 간 공동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가상융합기술 발전과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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