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농아인과 장애인가족 위한 '관악구장애인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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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1-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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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사업비 61억원 투입...내년 상반기 개관

  • 현 수어통역센터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신축

  • 2~4층 수어통역센터 및 농아인 쉼터, 5~6층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장애인센터 투시도[사진 = 관악구]

관악구가 지역 내 농아인과 5만 장애인 가족을 위한 복합시설 '관악구장애인센터(가칭)'을 건립한다.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장애인 인구가 여섯 번째로 많고 2만명 이상의 장애인과 5만명의 장애인 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나 장애인 가족을 위한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관악구장애인센터는 관악구 쑥고개로 128(현 수어통역센터 부지)에 연면적 785㎡,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 2~4층에는 수어통역센터 및 수어통역사가 상주하는 농아인 쉼터가 조성된다. 5~6층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입주한다. 총 사업비 61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유지였던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11월 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8개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 28일 당선작을 발표했고, 4개 수상작에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다음달 초 당선작과 설계용역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착공, 202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구는 이번 복합시설 건립으로 농아인 및 장애인 가족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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