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설 연휴 전날인 10일까지 소비 진작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화천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에 나선다.
1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예정된 상품권 판매액 30억 원에 할인율 10%를 적용해 실질적으로는 33억 원의 상품권을 지역에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화천에 주소지를 둔 만 14세 이상 군민이면 신분증 확인 후 1인당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 화천사랑상품권 판매처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까지 NH농협 군지부 및 화천군청 군지부 출장소에서 상품권 판매를 대행했지만, 올해는 단위농협과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지역 금융기관으로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화천군의 상품권 특별 할인 판매는 지난해 추석 명절 전에 이어 두 번째다.
화천사랑상품권은 주유소, 식당, 마트, 대중교통, 편의점 등 사행성 게임물 취급 업소,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소가 현금과 마찬가지로 취급하고 있어 지역 경기 부양 효과가 크다.
한편, 화천군은 향후 충전식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사랑상품권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명절 이전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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